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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입 돌고래 무려 1억 원에 수입, 결국 5일 만에 폐사 ‘32시간 강제 여행’이 이유?

울산 수입 돌고래 무려 1억 원에 수입, 결국 5일 만에 폐사 ‘32시간 강제 여행’이 이유?울산 수입 돌고래 무려 1억 원에 수입, 결국 5일 만에 폐사 ‘32시간 강제 여행’이 이유?




최근 울산 수입 돌고래가 5일 만에 폐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울산의 고래체험관은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에서 2마리의 돌고래를 수입했으며 1마리당 무려 1억 원의 돈을 들였다고 한다.

돌고래들은 보조수조에서 적응 중이었으나 1마리가 있던 곳에서 혈변이 발견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동물 학대’ 논란 속에서 수입된 돌고래가 사육 5일 만에 폐사했으며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2009년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돌고래 6마리가 폐사해 돌고래쇼에 대한 찬반 논란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공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3일 오전까지 건강했던 돌고래가 오후 들어 이상 징후를 보인 뒤 돌연 폐사했다”고 전했다. 몸길이 262㎝, 무게 184㎏의 4∼5세 암컷 큰돌고래는 지난 8일 오전 7시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배편으로 출발해 약 32시간 만에 울산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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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울산 수입 돌고래의 5일 만에 폐사 이유로 경북대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이 부검했는데, 폐에 피가 고이는 ‘혈흉’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북대 동물병원 관계자는 “폐하고 심장 쪽에 혈흉이 가득 차서 폐사한 것 같아요. (정확한) 원인 조사는 2주 정도 걸립니다.” 라고 전했다.

이에 동물보호단체는, 무진동 기능도 없는 일반 트럭에 돌고래를 실은 채 고속도로에서 과속까지 하며 운송해, 돌고래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 혈흉을 불렀다며 반발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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