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NSC '2인자' 맥파런드 부보좌관 퇴진설 불식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 유지 요청"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호의(NSC) 전 보좌관에 이어 ‘2인자’ 캐슬린 맥파런드 부보좌관도 퇴진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맥파런드 부보좌관 스스로 선을 그었다.

맥파런드 부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플린 전 보좌관의 천거로 발탁된 맥파런드 부보좌관이 조만간 있을 후임 보좌관 인선을 앞두고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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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 전 보좌관과 호흡을 맞춰온 맥파런드 부보좌관은 1970년대 리처드 닉슨 행정부 당시 헨리 키신저 NSC 보좌관을 보좌한 것을 시작으로 로널드 레이건 백악관 등 역대 3개의 공화당 정부에서 일했다. 지난 대선 때는 폭스뉴스에서 안보 분야 애널리스트로 활약한 대표적인 ‘매파’ 성향이다.

한편 새 NSC 보좌관으로는 로버트 하워드 미 해군 예비역 중장이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으며, 데이비스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플린을 대신해 보좌관 직무대행을 맡은 키스 켈로그 NSC 사무총장 등이 거명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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