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해양수산의 권역별 발전 여건과 잠재력을 전망하고 지자체별 해양수산 정책과제를 발굴해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대토론회에는 해양수산 업계, 학계, 전문가, 공무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전임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의장인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가 참석한다. 이어 열리는 기조발제에서는 김종덕 KMI 정책동향연구본부장이 ‘지역연계 연안·해양 발전구상’을 발표하고 이성진 마산만 민관산학협의회 사무국장이 ‘마산만 살리기! 지역-중앙의 협치 10년’이라는 내용으로 지역과 중앙의 협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부산, 인천, 전남, 제주에서 ‘도약! 글로벌 해양도시’라는 주제로 지역의 해양수산 비전과 중장기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패널토론을 이어간다. 2부에서는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에서 ‘바다가 지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해양수산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양창호 KMI 원장이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해양수산 비전과 과제’를 도출하고 지방과 중앙정부의 해양수산 협업체계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KMI 관계자는 “이번 대토론회에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의 지자체가 참여한다”며 “지역자치의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해양수산 분야의 미래형 지역-중앙 협치 체계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