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영희, 김정은 친모 무용수 출신이 열등감 요인…고도로 훈련된 여성의 독침 과연 누가?

고영희, 김정은 친모 무용수 출신이 열등감 요인…고도로 훈련된 여성의 독침 과연 누가?고영희, 김정은 친모 무용수 출신이 열등감 요인…고도로 훈련된 여성의 독침 과연 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14일 알려지면서 김정은 친모 고영희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남의 피살 배후에 누가 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김정은 위원장과 국가보위성 내 충성 그룹이 이번 피살 사건을 계획했을 거라는 관측이 전해졌다.

김정남은 김정일의 아들 중 가장 유력한 후계자였으나, 2000년대 초반 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가지 사건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권력 세습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보인 데다가 그의 개방적인 성격에 따른 돌출 행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정은이 후계자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00년대 후반이다. 김정일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후계자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권력 승계 구도에서 밀려난 김정남은 신변 보호를 사실상 약속받는 조건으로 마카오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정은이 자신의 권력 이양에 방해되지 않는 조건으로 중국 당국의 보호를 눈감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김정남이라는 이복형의 존재는 김정은에게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게 공통된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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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이 말레이시가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여성에게 독침을 맞고 숨진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피살 사건은 고도로 훈련된 북한 보위성 요원에 의해 실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보당국 관계자는 “김정남은 개방적인 성향이라 김정은의 북한 정권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사건은 최고위층에서 기획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남은 김정일의 첫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성혜림에게서 태어났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일과 세 번째 부인인 재일교포 무용수 고영희의 차남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김정남이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이다.

무용수 출신인 자신의 모친(고영희)과 달리 김정남의 모친 성혜림이 출신 성분이 더 낫다는 점은 ‘백두혈통’을 내세워야 하는 김정은이 늘 열등감을 느끼게 한 요인으로 해석한다.

[사진=YTN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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