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코웨이 작년 영업익 27% '뚝'

얼음정수기 리콜 손실 영향



코웨이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3,763억원을 거둬 2.6%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433억원으로 29% 하락했다. 지난해 얼음정수기 이물질 파동이 수익성을 저하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리콜로 인한 손실이 2·4분기와 3·4분기에 집중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4·4분기 들어서는 회복,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웨이는 4·4분기에 정수기·매트리스 및 비데 제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렌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렌털 판매량은 140만대로 지난 2015년에 이어 연간 140만대 이상의 렌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사업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중국 공기청정기 ODM 사업 호조 및 법인 현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 증가한 2,1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관리 계정이 43만1,000으로 58.2% 증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3% 증가한 1,43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역시 전년 대비 9.9% 성장한 10만2,000 관리 계정과 5.2% 증가한 6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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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한솔제지(21350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2.8% 증가한 1,221억원으로 집계됐고 쌍용차(003620)는 영업이익 280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7% 증가한 3조6,285억원을 기록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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