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 시그니처' 글로벌 공략 본격화

중동·아프리카에 신제품 소개

상반기 아시아·중남미도 선봬

14일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열린 ‘LG 이노페스트’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얇은 두께와 화질에 감탄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14일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열린 ‘LG 이노페스트’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얇은 두께와 화질에 감탄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3월 론칭한 초(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의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북미·유럽뿐만 아니라 중동·아프리카 등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LG전자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인 ‘LG 이노페스트’를 열고 유럽의 거래선, 미디어 등 300여명을 초청해 10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엔 유럽지역 대표 겸 독일법인장인 박석원 부사장 등이 참석해 LG 시그니처 알리기에 나섰다. 15일~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이노페스트에는 중동·아프리카지역 대표 차국환 부사장이 약 300명에게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유럽과 중동·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아시아·중남미 지역에서도 LG 이노페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른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동화나 음악을 들려주고 레시피도 알려주는 가정용 허브 로봇 등 획기적 상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소비자를 깜짝 놀라게 하고 스마트 냉장고,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으로 확실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쌓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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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는 그야말로 LG전자의 혁신 DNA를 총 집결한 역작이다. 론칭 당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LG 시그니처 성공에 사활을 걸겠다’고 공언했을 정도로 LG전자의 핵심 사업이면서 자신감을 표현하는 브랜드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를 위한 별도의 디자인위원회를 만들고 머리에서 구상한 제품의 디자인이나 콘셉트 등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상용화 과정을 거치는 등 파격 시도를 이어왔다.

그 결과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 등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대표적으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경우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처음 공개돼 극찬받았다.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패널 두께가 2.57㎜에 불과해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것 같다는 평가를 얻었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LG 이노페스트’를 통해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적극 알리고 현지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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