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노총, 올해 임금인상요구율 7.6% 제시

제68차 중앙집행위원회서 확정

한국노총이 올해 임금인상요구율로 월고정임금총액(월 정액임금+상여금 월할액) 기준 7.6%(25만7,860원)를 제시했다.


한국노총은 15일 제68차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 ‘2017 임금인상요구율’을 논의하고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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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노총이 조사해 공개한 생계비를 토대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인원수인 3.23명에 대한 생계비를 추산하면 460만1,370원이다. 이 중 근로소득이 충족해야 할 생계비 88.2% (405만8,408원)에 2017년 물가상승률 1.8%를 반영하면 필요 생계비는 413만1,459원이 된다. 이를 일시에 올리기 힘든 현실을 감안해 생계비의 88%인 363만5,684원 충족을 목표로 설정하고 월 고정임금 기준 7.6%(25만7,860원)를 임금인상요구율으로 결정했다는 한국노총의 설명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임금인상요구율에 대해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고용 악화가 소비억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근로자 가구의 임금소득 확충을 통해 실질구매력을 높이고 내수활성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소득 확충을 통해 불평등을 바로잡도록 올해 임금단체협상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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