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2,080.83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글로벌 증시 훈풍에 4.23포인트(0.20%) 오른 2,088.09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탓이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억, 37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0.85%)는 삼성전자(005930)의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송장비(0.63%), 건설업(0.50%)이 상승세다. 화학(-1.20%), 기계(-1.0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11%, 1.46%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날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다시 190만원대에 올라설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이틀 연속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3.09% 오른 1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015760), 포스코, 삼성생명(032830)은 하락세다.
현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내린 614.09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1.91포인트(0.31%) 오른 617.86으로 개장했으나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