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2월 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32.7%(0.2%p▼), 안희정 19.3%(2.6%p▲), 황교안 16.5%(1.2%p▲), 안철수 8.6%(0.9%p▼), 이재명 7.0%(0.8%p▼), 유승민 3.9%(-)로 나타났다.
‘호남 총리’를 시사하며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집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0%p 이상의 격차로 7주째 1위를 이어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주째 상승하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격차를 소폭 벌리고 3주째 2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안 지사는 15일(수) 일간집계에서 21.1%를 기록하며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며 서울·충청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황 권한대행 역시 4주째 상승하며 안희정 지사와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대행은 특히 ‘김정남 피살 사건’이 있던 다음날인 15일(수) 일간집계에서 16.6%를 기록하며 자신의 기존 일간 최고치 기록까지 올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4위를 유지했지만 2위권인 안희정 지사와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5위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를 유지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주와 같은 6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7.7%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