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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실적부진에 주가 4%대 급락

두산밥캣(241560)이 지난해 4·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7분 현재 두산밥캣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4.34% 하락한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두산밥캣의 주가 하락은 4·4분기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4·4분기 두산밥캣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9,182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761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 1,000억원 안팎을 기대했던 시장 컨센서스는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아 1·4분기 실적 성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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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안정적 재무구조와 높은 배당성향 등 호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고마진의 컴팩트트랙 로더와 미니굴삭기 비중 증가, 신제품 출시 본격화 등으로 올해 매출액 4조940억원, 영업이익 4,48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주가는 작년 11월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22.8% 올랐다”며 “미국 인프라투자 증가와 관련한 수혜 기대감, 제품 다양화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수익성 개선,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배당성향 등을 감안하면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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