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16일 현대시멘트 주식 공동매각을 위해 LK투자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IMM PE를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채권단과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삼일PwC, 하나금융투자가 실시한 본입찰 접수 당시 LK투자파트너스와 IMM PE외에도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 현대성우홀딩스,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까지 6곳이 의향서를 냈다.
산은 측이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소속 금융기관이 출자전환을 통해 보유한 14,17만986주다. 전체 현대시멘트 발행주식의 84.56%로 16일 기준 2만9,200원인 주가를 고려하면 시장가치는 약 4,138억원 정도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5,000~6,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산은 측은 이날 LK투자파트너스를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알리고 다음달 중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4월 확인실사를 실시하면 5월께 거래를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