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인 기술의 발달로 ‘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에 기존의 직업들이 인공지능(AI), 로봇,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등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체가 쉽지 않는 예술성을 요구하는 직업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경우 뷰티산업의 신장과 더불어 창의력과 풍부한 감성, 섬세한 표현을 필요로 한다는 직업적 특징을 바탕으로 높은 선호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상황에서 메이크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예랑프로덕션의 경우 지식나눔 프로젝트(Knowledge Sharing Project)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메이크업 아카데미 ‘예랑아트스쿨’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예랑프로덕션은 대한민국 방송분장 분야에서 잘 알려진 메이크업 아티스트그룹이다.
지식나눔 프로젝트는 예랑프로덕션 소속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SD와 HD 그리고 UHD로 방송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진화된 메이크업 노하우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축적된 생생한 현장경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다양한 분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지식공유 프로그램이다.
예랑아트스쿨 관계자는 “메이크업을 단순한 기술로만 인식되는 교육과 차별화된 새로운 메이크업 아카데미”라며 “지금도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유수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아티스트로서 진정성을 담아 생생한 현장 중심의 교육,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크업 아카데미의 새로운 시작을 열어가는 예랑아트스쿨의 교육과정은 아티스트를 꿈꾸는 지망생들을 위한 기초 메이크업 아티스트 과정을 비롯해 새롭게 시작되는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메이크업 국가고시과정, 현재 활동 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메이크업 스페셜 어드밴스 과정(특수분장)과 헤어스타일링 어드밴스 과정, 메이크업 지식을 연구하고 발전 시켜나가기 위한 방송연구(사극시대)과정을 운영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