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긍정 에너지를 내뿜으며 지친 목요일에 활력을 더했다.
16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씨네 초대석’에는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양파가 출연해 ‘보디가드’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파는 뮤지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안을 받고 고민하다가 휘트니 휴스턴 노래를 언제 부르겠냐는 생각데 덥석 물었다”면서 “예전부터 휘트니 휴스턴의 빅팬이었다”고 말했다.
또 양파는 “연기를 처음 해보지 않느냐?”는 DJ 박선영의 질문에 “뮤지컬을 통해 연기를 처음 해봤는데, 연기보다도 춤이 걱정이었다. 유연하지 않아서 춤을 못 춘다. 춤 때문에 자주 울었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양파는 “처음에 발연기 평가만 안 받으면 된다는 일념으로 시작했다. 조마조마하면서 했는데 ‘나쁘지 않네’라고 말씀해주셔서 한시름 놨다. 이젠 ‘처음인데 이렇게 잘해?;라고 칭찬해주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다.
이날 양파는 뮤지컬을 하면서 강철 체력이 된 비화를 전했다. 그는 “연습을 한 달 반 정도 했다. 아침 10시에 출근해서 6시까지 노래, 춤 연습을 하다 보니까 체력이 좋아졌다”며 “또 힘든 일정을 버티려고 5kg을 찌었는데 지금 근육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파는 뮤지컬 매력에 대해 “커튼콜 할 때”를 꼽으며 “그때 관객분들이 일어나서 춤도 춰주시고 즐거워하는 걸 보면 그날 밤 아드레날린이 분비돼서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행복하다”면서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양파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여자 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SBS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