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서울예술단....영원한 청년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서 ‘윤동주, 달을 쏘다’

1945년 2월 16일, ‘별 헤는 밤’ ‘서시’ 등 한국인의 애송시를 남긴 윤동주 시인이 그토록 염원하던 광복을 6개월 앞두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올해는 시인의 서거 72주기이자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문학계는 물론 문화예술 전반에 거쳐 그의 시와 생애를 조망하는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서울예술단/사진=서울예술단




/사진=서울예술단/사진=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은 2월 16일 윤동주 서거일을 맞아 오늘만큼은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추모하자는 의미에서 ‘오늘 하루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과 각자의 방법으로 시인을 추모하는 작은 캠페인을 기획했다.


윤동주 시와 관련된 사진, 그림, 글귀 등을 SNS에 올리도록 독려해 일제의 탄압에 시를 통해 저항 했던 윤동주를 기리고자 한다. 윤동주와 그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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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난 2월 10일, 윤동주의 서거일을 앞두고 시인의 치열했던 삶을 다룬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출연진 일동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을 방문해 시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연진들은 추운 날씨에도 시인의 생전 사진과 육필 원고, 즐겨 읽던 책 등이 가득한 ‘윤동주 문학관’을 둘러보며 시인의 발자취를 좇았다. 이어 연희전문학교 시절, 시인이 정병욱과 함께 지냈던 누상동 윤동주 하숙집터와 수상동 계곡을 거닐며 암울했던 시대에 치열하게 고뇌하며 시를 썼던 시인의 젊은 날을 그려보기도 했다.

올해로 네 번째 공연을 맞이하는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2017년 3월 21일부터 4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박영수, 온주완이 윤동주 역에 더블 캐스팅 됐다. 이 외 김도빈 , 조풍래 등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출연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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