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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주식시장은] 코스피, 삼성그룹주 약세에도 2,080선 유지

코스피 지수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구속에 따른 삼성그룹주 하락세에도 2,080포인트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오후 1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6%(3.33포인트) 하락한 2,078.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1,30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147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날 새벽 서울중앙지법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 등으로 종합할 때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장 초반부터 삼성그룹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 하락한 18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삼성물산(-2.77%), 삼성생명(-1.40%), 삼성카드(-1.67%) 등 대다수 삼성그룹주들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삼성그룹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대형주들의 주가 상승에 지수가 크게 빠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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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2.42%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0.33%), 한국전력(0.49%), 현대모비스(1.96%), 포스코(1.60%), 기아차(1.20%)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해운사(2.34%), 종이와목재(2.05%), 방송과엔터테인먼트(1.28%) 업종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보다 0.31% 오른 618.5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억원, 53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원75전 오른 1,146원2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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