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과 관련해 “구속은 시작이다. 앞으로도 지은 죄에 걸맞은 구형과 선고가 내려지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정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심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 앞에만 서면 어김없이 무너졌던 ‘법 앞의 평등’이 처음으로 관철됐다”며 “이는 삼성공화국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단호함이 만들어낸 승리다”고 표현했다.
심 대표는 “이 부회장이 가중처벌 되고 만기출소 될 때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삼성이 잘못되면 경제에 나쁜 영향이 끼칠 것이란 걱정도 있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은 오히려 국민경제에도 삼성에도 호재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홍주환 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