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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올 시즌도 뒷문 지킨다

"경기 마지막 공 잡는 선수 될 것"

머시니 STL 감독 기용 의지 밝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 마무리투수 자리 역할을 굳힌 분위기다.


마이크 머시니(47)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신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경기 마지막에 공을 잡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오승환을 마무리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확실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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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6시즌을 불펜 투수로 시작했지만 트레버 로즌솔(27)의 부진을 틈타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76경기에 등판해 19세이브(6승 3패)를 올렸고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은 지난해 우리에게 엄청난 존재였다”면서 “그가 마운드에서 두려워하는 모습을 생각하기 힘들다. 오승환은 특별한 선수”라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로즌솔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이 원했던 선발 투수 전환을 위한 테스트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훈련하는 오승환은 오는 27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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