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안희정은 절대로 문재인을 이길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며 처음으로 20%선을 넘었습니다. 17일 갤럽 여론 조사에 따르면 선두는 여전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였지만, 안 지사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정두언 전 의원이 의미심장한 말을 했네요. “심지어 안중근 의사나 이순신 장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와도 문재인 후보를 이기길 힘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안 지사가 만에 하나 문재인을 이기면 안중근, 이순신보다 뛰어난 사람 되는 건가요?


▲신한은행이 17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신한은행의 사전 테스트 결과 사기 탐지 적중률이 기존 시스템보다 56% 향상됐다는데요. 로봇 덕분에 금융사기가 줄어드는 것은 반가운 일인데 한편으로는 초조해지기도 합니다. 왓슨이라는 이름의 AI의사나 바둑기사나 뭐든 하나같이 AI가 인간보다 월등하니…. 하긴 AI판사가 나와야 인류 역사상 최초로 사법정의가 실현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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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한진해운의 파산 선고에 대해 재계와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벌의 도덕적 해이와 정부의 무능·무책임이 빚어낸 대참사”라고 한 겁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안 전 대표가 이런 말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진해운이 절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안 전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해운 구조조정에 관해 한마디라도 한 적이 있었나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7일 이사회를 열고 미래 방향을 논의했지만 올해 사업계획은커녕 차기 회장 선임문제를 거론조차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주요 그룹이 줄줄이 탈퇴하는 마당에 이사회에 참석한 회원사들도 극히 저조했다는데요. 하긴 요즘같이 반기업정서가 판치는 험악한 세상에 누군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을 떠올리지 않을 까 싶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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