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이 존속살해 혐의로 대학생 A(2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53)씨의 목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C(53)씨가 같은 날 오후 7시 50분께 퇴근해 집에 돌아왔다가 B씨가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평소에 어머니로부터 자주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존속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7일에는 형을 죽인 뒤 시신을 장롱에 유기한 혐의로 김모(69)씨가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