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8일 오후 8시 기준 광화문광장에 70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쌀쌀한 날씨에도 시민들은 세종대로 및 종각 쪽 도로 일대, 동화면세점 앞까지 가득 메우고 촛불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신속탄핵, 공범자 재벌총수 및 국정농단 세력 처벌을 요구했다.
퇴진행동은 다음 주말인 25일에는 전국에서 서울로 모이는 집중집회를 열고, 3·1절에도 다시 한 번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90개 중대(약 1만 5,000명)를 배치해 질서유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