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사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18일 전북 전주를 찾아 ‘조용한 내조’에 나섰다.
김 교수는 이날 국민의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전북여성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지금이 (한국) 정치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며 “기존의 양당구조가 깨지고 보수가 분열했다. 다당제가 되면서 더 많은 민의를 (정당이)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변화는 국민의당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이런 흐름을 잘 이어가면 기득권 부패와 도덕성 해이 등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남편인 안 전 대표에 대한 발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 앞에 서 있다”며 “남편은 의학을 전공했고, 컴퓨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IT 전문가이기 때문에 4차 산업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국민의당 전북도당 당직자들과 면담을 마친 뒤 상경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