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가 18일(한국시간) 호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샷을 한 후 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장하나(25·BC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의 사정권 진입에 성공했다.
장하나는 18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전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31위까지 밀렸던 장하나는 공동 7위(6언더파 21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는 10언더파 209타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제니트 살라스. 살라스는 강한 바람 속에서 치른 후반에만 버디 3개를 뽑아내며 2언더파 71타를 쳤다. 2014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찾아 온 통산 2승 기회. 그러나 선두와의 4타 차이에 불과한 장하나 역시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려볼 만 하다.
호주교포 오수현(21)이 역시 생애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오수현은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8타를 몰아쳐 2타차 공동 2위(8언더파 211타)에 자리 잡았다.
디팬딩 챔피언 노무라 하루(일본)도 이날 4언더파 69타로 부활했다. 순위는 장하나와 같은 공동 7위.
세계랭킹 2위 에리아 쭈타누깐(태국)은 2타를 줄여 선두에 6타 뒤진 14위(4언더파 215타)로 올라왔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라운드에서 이븐파 73타를 적어 내 공동 35위(219타)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