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19일 SK텔레콤은 MWC 메인홀 내 604㎡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미래 ICT 기술이 촉발할 미래 생활상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시 주제는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이다.
전시관은 △AI와 결합한 스마트홈 △중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 실감 미디어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커넥티드카)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SK텔레콤의 AI 음성인식 비서 ‘누구’를 통해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는 체험하고, 스포츠경기 등을 360도 VR을 통해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1월 선보인 5G 기반 커넥티드카 ‘T5’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총 8개 스타트업과 동반전시를 통해 해당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사물인터넷(IoT)·스마트홈·VR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술들이 SK텔레콤 서비스들과 함께 전시된다.
박정호 사장을 비롯한 SK텔레콤 경영진도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및 리더십 강화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 한다. 박 사장은 MWC 개막 전날인 26일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개방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주요 글로벌 ICT기업 및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 경영진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CTO)도 오는 27일 구글, IBM 등 글로벌 AI 기업들의 CTO들이 모인 AI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AI 산업의 미래에 대해 심층 토론한다. 최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AI 서비스의 비전 및 SK텔레콤 AI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도 27일 열리는 5G 컨퍼런스에 참가해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비전 및 로드맵, 5G가 촉발할 고객 가치 혁신 등을 발표하고,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ICT기업들의 CTO와 함께 5G협력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