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몇 주 안에 트랙1.5 대화를 갖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번 대화는 도널드 자고리아 미 외교정책위원회(NCAFP) 부회장이 주선했다. 북한에서는 정부 관리들이, 미국에서는 트랙2(민간채널 접촉) 대화에 참여했던 전직 관리들이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북한 대표팀을 이끌 관리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이 거론된다.
국무부가 아직 트랙1.5 대화에 참여할 북한 관리들의 비자를 승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WP는 북한이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고, 김정남(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의 말레이시아 피살 사건으로 인해 대화를 주선하는 것이 더 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한 소식통은 “북한 관리들이 (트랙1.5) 대화에 관심을 표명했는데 아직 아무것도 승인 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