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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박형식, 드디어 정체 밝혔다…성군의 길 걸을 수 있을까

다. 그리고 “내가 이 나라의 왕, 진흥이오”라고 외쳤다. 이 장면은 짜릿함과 묵직함을 선사하며 ‘화랑’의 절정을 예고했다.

/사진제공=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사진제공=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이런 가운데 2월 20일 ‘화랑’ 제작진이 19회 방송을 앞두고, 이제는 진짜 왕으로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삼맥종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삼맥종은 화려한 왕의 옷을 입고 있다. 붉은 복식은 왕의 위엄을 상징하듯 강렬하다. 여기에 삼맥종의 머리 위에는 그가 왕임을 알려주듯 찬란하게 빛나는 금관이 우뚝 자리 하고 있다. 지금껏 ‘화랑’에서 보여준 그 어떤 복식보다 압도적이라, 시선을 강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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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의 화려함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사진 속 삼맥종의 눈빛이다. 비장한 듯 의미심장하고, 어쩐지 슬픔까지 품고 있는 듯 젖어 있는 삼맥종의 눈빛이, 스스로 정체를 밝히고 진흥으로서 살아가기로 결심한 그의 의지를 오롯이 보여준다.

현재 극중 삼맥종은 여러 위험에 처해 있다. 깊은 우정을 나눈 벗 선우(박서준 분)가 삼맥종과 마찬가지로 성골의 피를 이어받았음이 밝혀진 것. 여기에 점점 더 거세지는 화백들의 농간에 화랑 역시 한치 앞을 알 수 없을 만큼 위험해진 상황. 이런 상황에서 정체를 밝히고, 세상 앞에 나선 삼맥종의 결심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화랑’을 통해 뛰어난 집중도와 표현력을 보여준 박형식이 연기자로서 어떤 꽃을 피울지 또한 궁금하다.

한편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화랑’ 19회는 오늘(20일) 월요일 밤 10시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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