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6’ 개막식 참가업체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서울경제DB특정 파일을 해킹으로부터 지켜주는 애플리케이션, 운전자를 위한 가상현실 자동차 매뉴얼 애플리케이션…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에서 선보일 신기술들이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7’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뿐만 아니라 테크 기반 중소벤처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리는 ‘MWC 2017’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신기술 분야의 중기벤처기업 100여곳이 참가한다.
코트라는 ‘MWC 2017’에 국내 유관 기관 6곳이 선정한 90여개 기업이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9년 이후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한 코트라는 올해 7관에 256.5㎡ 면적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중소기업 22곳의 제품을 소개한다.
5세대(5G) 기반 기술의 경연장이 될 올 행사를 앞두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미래형 기술로 무장한 중소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맥스스트(Maxst)는 운전자를 위한 가상현실(AR) 자동차 매뉴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증강현실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자동차의 기능을 안내한다. 이노피아테크는 사물인터넷 멀티 프로토콜 연결장치(dongle)를 소개한다. 이 장치는 IoT 센서들을 올조인(AllJoyn)이라는 오픈 플랫폼에 연결해 손쉽게 IoT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보안업체 로웸은 특정 파일을 해킹으로부터 지켜주는 애플리케이션 ‘유비드라이브’를, ICTK는 물리적 복제방지(PUF) 기술을 선보인다.
대구테크노파크모바일융합센터,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경기지역본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중소기업 전시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은 정감은 사용자의 감정과 바이오리듬에 따라 색깔을 바꾸는 조명 기기를 선보이고, 유퍼스트는 난청인을 위해 고음의 방향을 알려주는 웨어러블 넥밴드를 전시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MWC에 참가한 솔미테크는 모바일 건강관리 시스템을 소개한다. 코프(KORF)는 초고속 근접거리 통신 기술을 활용한 칩을 전시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지원한 사운드브릿지는 통화 감도를 개선한 사물인터넷 이어폰을 선보인다. 파워큐브와 제오라인 등 전기차 충전 업체들도 MWC에서 기술력을 과시한다.
스타트업 8곳과 함께 MWC에 참가하는 SK텔레콤은 단독 전시관 외벽을 자사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레온 사(社)의 플렉서블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구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