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요청에 반대하는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한국당은 2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반대 당론을 만장일치 박수로 공식 추인했다.
이에 앞서 특검은 지난 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공식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 4당은 지난 19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황 권한대행이 21일까지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한국당의 입장 표명도 함께 요구했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야 4당은 공조를 통해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 연장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