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더스타 "김정남 아들 한솔씨, 오늘 밤 쿠알라룸푸르 도착"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피살되자 그의 아들인 김한솔의 신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8월 김한솔이 대학에 등교하는 모습. /연합뉴스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피살되자 그의 아들인 김한솔의 신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8월 김한솔이 대학에 등교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남의 아들 한솔(22)씨가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더스타는 김한솔이 이날 마카오에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2청사에 저녁 7시50분(한국시각 8시50분)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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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말레이시아로 떠나기 전에 현지 주요 언론에 문자 메시지로 자신의 출발 사실을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이후 누구를 만날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친의 시신을 인계받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씨의 입국은 김정남이 피살된 이후 처음으로 그의 가족이 말레이시아에 방문하는 것이다. 그동안 말레이시아 당국은 친족의 DNA가 먼저 확인돼야 한다며 북한의 요구대로 시신을 인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 19일 1차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정남의 시신을 인계하기 위해 유가족이 직접 말레이시아를 찾아 유전자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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