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실속형 스마트폰 ‘LG X400’을 이동통신3사를 통해 23일부터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X400은 지난달 18일 출시한 X300과 같은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출고가는 31만 9,000원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 전원키 센서를 활용한 핑거터치 기능이다. 카메라 촬영 시 후면 전원키를 손가락으로 한번 터치하면 자동 셀피 촬영과 저장이 가능하다.
뉴스나 영상을 시청할 때 후면 전원키를 두 번 터치 후, 떼지 않고 유지하면 화면을 캡처하고 저장할 수도 있다. 또 X시리즈 최초로 내장한 지문 센서로 스마트폰이 꺼진 상태에서 잠금 설정을 풀 수 있다.
전면에는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화각이 70~80도 정도임을 감안할 때 같은 거리에서 50% 이상 더 넓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어 셀카봉 없이도 7~8명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측면에 곡면 글래스를 적용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했고, 상단부와 하단부의 두께가 다른 비대칭 테두리로 독특한 느낌을 살렸다. 또 후면에는 고운 머릿결을 형상화한 무늬로 은은한 느낌을 전해준다.
32GB 메모리를 내장해 16 : 9 비율의 고해상도 사진을 하루 10장씩 2년간 저장해도 넉넉하다. 또 일반 DMB 대비 12배 좋은 화질의 HD DMB를 탑재해 고선명 영상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실용적인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실속형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