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가 무서운 선배라는 소문에 대해 ‘아침마당’에 출연해 해명의 말을 전했다.
오늘 21일 오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했으며 ‘무서운 선배’라는 소문에 대해 “나 무섭다고 생각하는 사람 본 적이 없다. 같이 밥먹고 하는데 뭐가 무섭냐”고 밝혔다.
또한, 이순재는 “KBS가 송중기 나온 ‘태양의 후예’ 사전제작하지 않았나? 예전에는 사전제작 단계다. 작가가 대본을 일찍 써서 대본 리딩을 하루, 이틀 정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들이 쓴 대본은 완벽해서 토씨 하나 우리가 고칠 수 없다. 발음 잘못하면 작가가 고쳐준다”며 “강부자 등 그 시대의 배우 중 안 울고 배우가 된 배우가 하나도 없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했다.
이순재는 “요즘은 발음 잘못된 게 많다. 언어 체계가 망가져서 우리나라 말 제대로 구사하는 경우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최고령 현역 배우 타이틀’이라는 소개에 “나이가 실감 안 난다. 신구, 최불암, 나이 차가 있지만, 같이 활동하니까 동년배로 생각한다. 다들 10년은 더 할 테니까. 앞으로 90세 배우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학래가 방송인 송해(91)와 비교하자 이순재는 “송해는 정말 대단하신 양반”이라며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셔서 감사하고 대단하시다”고 고백했다.
[사진=KBS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