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박희연 PD와 백종원, 양세형, 이규한, 윤두준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백종원의 첫 여제자인 남상미는 KBS 드라마 ‘김과장’ 촬영관계로 아쉽게 불참했다.
‘집밥 백선생3’ 제작발표회에서 제자들은 하나같이 요리에 관심이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규한은 “너무나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라 내심 섭외를 기다려왔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윤두준은 “혼자 산 지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요리에 대한 욕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양세형은 “요리학원도 다니고 실력이 있어서 출연 자체가 민폐”라며 깐죽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제자들의 이런 자신감과 달리 백종원은 “제자들은 역시나 요리를 다 못한다”며 단칼에 이를 일축했다. 백종원은 “양세형씨는 아직 확실히 감이 없지만 다른 세 명은 확실히 요리를 못한다. 그 중에서 남상미씨가 제일 못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3’의 제자들에 대해 “이번 시즌 제자들은 확실히 전투적”이라며 “제게 도전한다는 의미보다는 제 요리에 대해 품평하고 이런 것에서 상당히 전투적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심지어 백종원은 “그동안은 요리가 남으면 제작진이 먹고 했는데, 이번에는 다들 식사량이 만만치 않아 촬영이 끝나니 남는 요리가 없었다”며, “이번 시즌에는 그래서 자연스럽게 양을 좀 늘리면서 요리를 만들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tvN ‘집밥 백선생3’에서 백종원은 고물가 시대에 주변에서 싸고 구하기 쉬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생활 초밀착형 집밥 레시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집밥 백선생3’는 14일 첫 방송에서는 시청자 이벤트 ‘출장 백선생’을 선보인 것에 이어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 본격적인 네 제자들의 요리수행기를 선보인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