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민의당, 장성민 전 의원 입당 불허

"5·18 민주화운동 폄훼" 판단

장성민 전 의원이 지난 1월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실패한 폐족들이 이 나라를 다시 맡아 주권과 국권을 위험으로 내몰아 희망이 없는 나라가 되는 것을 막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장성민 전 의원이 지난 1월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실패한 폐족들이 이 나라를 다시 맡아 주권과 국권을 위험으로 내몰아 희망이 없는 나라가 되는 것을 막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 신청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2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전 의원의 입당 허용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 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장 전 의원이 TV조선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장 전 의원이 마무리 멘트를 직접 작성했다고 말한 점을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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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5월 13일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 방송에서 “북한의 특수 게릴라들이 어디까지 광주민주화운동에 관련되어 있는지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방통위는 해당 방송에 대해 경고 및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지난 16일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은 출연자가 일방적으로 얘기한 것일 뿐”이라 해명했다.

15일 국민의당 민생현장 간담회가 열린 울산 태화종합시장에서 박지원 대표가 시장으로 들어서자 장성민 전 의원 지지자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15일 국민의당 민생현장 간담회가 열린 울산 태화종합시장에서 박지원 대표가 시장으로 들어서자 장성민 전 의원 지지자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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