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 태국에서 인도적 민사활동 실시

해군 장병들이 공병활동 기간 동안 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을 개설해 회화를 강습하고있다. /사진제공=해군 5전단해군 장병들이 공병활동 기간 동안 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을 개설해 회화를 강습하고있다. /사진제공=해군 5전단




해군 5성분전단은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2주 간 태국에서 실시되는 ‘2017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 중인 한국 해군·해병대가 태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인도적 민사활동(HCA : Humanitarian Civic Action, 이하 HCA)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군 59기동건설전대와 해병 1사단 공병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공병분야 참가자들은 태국 라용 소재 반농뭉학교 건물을 신축했다. 공병활동은 한국, 미국, 태국 등 3개국의 공조로 이루어졌으며 해군은 외부 페인팅, 천장 구조물 및 판넬 시공을 맡았다. 또한 바닥 데코타일 시공 및 전기기구 설치 임무를 수행하는 등 마감공정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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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공병활동에는 지난 1일 창설된 해군 59기동건설전대가 최초 참가했다. 또한 해군·해병대는 물자를 국내에서부터 태국 현지까지 항공기를 이용해 이송, 공병 분야 관련 해외 재난상황 대처 능력과 신속기동 가능성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대원들은 공병활동 기간 동안 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도 개설해 회화를 강습하고, 국내에서 수송한 학용품을 기증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공병활동에 참가한 송기은 대위는 “어린이들이 한국어교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호응해 뿌듯했다”며 “다국적군이 팀워크를 발휘하여 공병활동을 실시하면서 참가국 간 돈독한 우호관계가 형성되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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