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중장년 채용이 경영성과에 도움"

잡서치-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중기 채용 계획·중장년 채용인식 조사'

중기 절반은 올 중장년 채용 계획 있어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중장년 직원을 채용한 후 경영성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은 22일 자사 채용정보 검색사이트 ‘잡서치’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함께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1,02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7년 중소·중견기업 채용계획 및 중장년 채용인식 실태조사’에서 최근 5년간 중장년 직원을 채용한 기업 대부분의 경영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중장년 직원들이 회사에 기여한 부분./사진제공=알바천국중장년 직원들이 회사에 기여한 부분./사진제공=알바천국




중장년 직원들이 회사에 기여한 부분으로는 ‘경험과 노하우 전수(30.2%)’가 1위로 꼽혔으며 이어 ‘업무 충성심과 성실함(27.8%)’, ‘업무효율성 제고와 조직문화 개선(17.4%)’ 순이었다.


중장년 직원 채용에 대한 기업의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기업 중 절반 이상인 54.7%가 올해 중장년 직원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이는 지난 2015년 조사결과보다 2.4% 상승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와 ‘건설·부동산’ 분야, ‘미디어·디자인광고’ 분야에서의 수요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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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중장년 직원을 채용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사진제공=알바천국기업들이 중장년 직원을 채용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사진제공=알바천국


중소·중견기업들이 중장년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조직융화력(31.7%)’으로 나타났다. ‘업무 전문지식(23.0%)’보다 기존 직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능력이 훨씬 요구되는 셈이다.

다만 일부 기업은 중장년 직원 채용이 일반 채용보다 어렵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응답기업의 35.2%가 ‘경력에 적합한 임금책정 곤란’을 꼽았다. 이어 ‘연령차이로 인한 기존 직원과 부조화(17.2%)’, ‘직급에 맞는 일자리 부재(14.4%)’, ‘업무에 적합한 지원자 부재(14.1%)’ 등도 꼽혔다.

채용기업이 지급하고자 하는 연봉수준은 단순노무직의 경우 2,000만원 내외가 50.0%로 가장 많았으며, 연구기술직은 4,000만원 내외가 가장 높은 비율(26.9%)을 차지해 직무별로 연봉수준 차이가 컸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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