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20대 중반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노화가 시작된다. 피부 탄력을 관장하는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 노화를 늦추려고 화장품, 세안법, 식이요법 등의 안티에이징 관리를 한다. 하지만 한 번 생긴 주름을 되돌리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노화 초기에서부터 조금씩 교정을 해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 나고 있다. 예전에 리프팅이 중년 여성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20~30대도 주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리프팅을 받고 있는 것.
실 리프팅은 우리 몸에 무해한 실을 피부에 삽입해 턱 선이나 볼 등 처진 피부를 당기는 시술 방법이다. 시술 시간은 30분 전후로 짧고 시술 후 바로 교정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술이 끝나면 즉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며,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재시술을 받을 수 있다.
리프팅에 사용되는 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몸 속에서 녹아 사라지기 때문에 안전성도 높다. 실이 피부 속에서 유지되는 동안에는 콜라겐을 재생해 노화된 피부 조직을 당겨주고 피부 조직을 재구성해 피부 톤이 밝아진다.
실 리프팅에는 PDO, PLLA, PCL 등의 실이 사용된다. PDO는 체내 봉합사로 쓰이는 실로 안전하고 이물감이 적지만 유지기간이 6개월 전후로 짧다. PLLA는 18개월 정도의 지속력을 가졌으나 PDO에 비해 이물감이 강하다.
울트라브이 PCL은 안전하면서 유지기간은 2년으로 길어졌다. 울트라브이 PCL의 원료는 미국 FDA와 유럽 CE가 인증한 의료용 고분자 물질로 실이 녹을 때 CO2와 H2O로 분해돼 인체 내 남는 물질이 전혀 없어 매우 안전하다. 인장강도는 PDO, PLLA보다 2~3배 높아서 시술 중 끊어질 우려가 적다. 실이 유연하고 부드러워 피부 삽입 시 이물감이 거의 없어 자연스럽게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속초 서울아산의원 서우철 원장은 “실 리프팅은 절개를 하지 않아 수술적인 위험, 상처 회복, 수술 후 관리 등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노화 초기인 20대부터 깊은 주름을 없애고 싶어 하는 50대까지 모든 연령에 적합하다”며 “팔자주름, 눈가 주름, 목 주름, 처진 볼살, 턱 라인 개선 등에 모두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또 “울트라브이 PCL과 하이코 등의 최신 실을 이용한 실 리프팅은 효과가 검증된 자연스럽고 안전한 시술”이라며 “미용시술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