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지하철2·5호선 충정로역에서 영천시장에 이르는 천연동, 충현동 일대 서대문역세권(면적 약 28만 9,000㎡)을 대상으로 ‘안산자락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서대문구는 안산자락마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웃과 도움을 주고받는 가족 같은 공동체 ▲편안한 휴식과 정겨운 풍경이 있어 계속 살고 싶은 동네 ▲믿고 찾는 시장과 특색 있는 먹자골목이 있어 활기찬 동네 ▲걷고 싶은 마을길이 있는 예술·문화·사람 중심 동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여러 지하철 및 버스 노선이 지나는 도심 근처에 위치한 서대문 안산자락마을은 안산자락길, 영천시장, 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서대문구는 이 지역이 북아현뉴타운, 마포로 도시환경정비사업,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 지역에 둘러싸여 있고 20년 넘은 건축물이 70% 이상 돼 도시재생사업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해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희망지 선정을 계기로 다양한 도시재생활동을 추진해 왔다.
최근 이 지역은 서울시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에 선정돼 2021년까지 100억원 이내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서대문구청은 이 지역을 주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된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과 역사·문화·자연자원을 활용한 ‘도심 인접지 근린재생’의 모델로 육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