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박스권 돌파 기대' 증권주 강세

업종지수 이틀째 올라

2315A20 NH투자증권




증권주가 코스피 박스권 돌파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른 1,800.20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종은 전날도 지수가 3%대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두드러지는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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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업종의 주가 상승은 코스피가 1년 7개월 만에 2,100선을 돌파한 덕분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2,106.61에 장을 마감하며 2,1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할 경우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권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 내 개별종목 주가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HMC투자증권(001500)은 이날 2% 오른 1만200원에 장을 마쳤고 유진투자증권(001200) 역시 3.17% 오른 2,765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증권(001510)·교보증권(030610) 등도 1%대 상승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005940)은 장중 한때 1만1,950원까지 주가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그밖에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016360)·키움증권(039490) 등 상당수 증권사의 주가가 1%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증권업종에 대해 한동안 긍정적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대금은 여전히 낮지만 지난해 말 이후 완만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거래대금은 연초 이후 소폭 반등하고 있고 국내외 증시 여건 개선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및 조기상환 추이도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증시 및 주변 자금 흐름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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