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한국판 위키리크스 만들어 내부제보자 보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미산 인근의 한 식당에서 열린  ‘흙수저’, ‘무(無)수저’들로 구성된 후원회의 2차 공동후원회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미산 인근의 한 식당에서 열린 ‘흙수저’, ‘무(無)수저’들로 구성된 후원회의 2차 공동후원회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한국판 위키리크스’를 만들어 내부제보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부제보자가 해고되거나 불이익을 당하기 전에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나서 한국판 위키리크스를 자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옥까지 다녀온 저보다 더 용감한 사람이 있다”며 “바로 감사원과 재벌의 유착비리를 고발한 이문옥 감사관, 군 부재자 투표 부정을 고발한 이지문 중위, 보도지침을 고발한 김주언 기자,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장진수 주무관, 군납비리를 고발한 김영수 소령, 하나고 입시부정을 제보한 전경원 교사 등의 내부제보자”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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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런 분들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채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게 현실”이라며 “제보자가 드러나지 않는 사이트와 이메일을 만들고 대통령에게 핫라인으로 연결되게 해 민정수석실에서 체크하게 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내부제보자들이 주도해 결성한 ‘내부제보실천운동’에 지지 의사를 전하며 “그들이 제시한 공익신고자지원재단 설립, 부패고백위원회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 강조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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