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산업은행, 글로벌 본드 발행으로 15억弗 차입

산업은행이 글로벌 본드 발행을 통해 15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차입했다.

산업은행은 22일 3년 만기 변동금리 5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 5년 만기 변동금리 5억달러 등 멀티플 트란셰 구조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멀티플 트란셰는 만기와 금리 등이 다른 여러 조건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본드의 금리는 5년 고정물의 경우 2.735%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이 같은 수준의 금리는 신규발행프리미엄(NIP) 없이 오히려 유통금리보다 3~4bp(1bp=0.01%)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글로벌 본드를 새로 발행하면 만기 도래 시기가 비슷한 기존 유통 채권보다 금리에 프리미엄이 붙게 된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연초 불안한 장세 속 일시적으로 형성된 시장 안정 모멘텀을 활용해 마이너스 NIP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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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에는 발행금액 15억달러의 2.7배인 40억달러의 주문이 들어왔다. 투자자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가 53%였으며 유럽 25%, 미국 22%였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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