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서정우(사진)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국민대 교수)이 연임됐다고 23일 밝혔다. IASB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직접 제정하는 위원회로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출신 14명 위원으로 구성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연임은 서 위원이 국제회계 전문가로서 수준 높은 IFRS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라며 “IFRS 재단에서의 한국 위상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IFRS 재단의 한국인 주요 임원은 서 위원을 포함해 5명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IFRS 재단 감독이사회 임원을, 곽수근 서울대 교수는 IFRS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와 장지인 한국회계기준원장은 각각 IFRS 해석위원회 위원과 IFRS 자문평의회의 위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IFRS 제·개정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특수성을 반영하거나 이해관계자 요구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실무 채널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