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눈발> 기자간담회에서 박진영은 “첫 영화를 찍으면서 많이 고생했지만, 저를 애 먹게 해준 염소 배우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조재민 감독의 <눈발>은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로 온 소년 민식이 마음이 얼어붙은 소녀 예주를 만나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박진영(GOT7)은 낯선 마을에 이방인처럼 떨어진 10대 소년 민식으로 분했다. 극중 염소가 민식과 예주의 마음을 연결해주는 또 하나의 배우로 등장한다.
이날 박진영은 ‘염소님’이란 칭호를 붙이며 위트 있게 에피소드를 전했다. “염소님이 가끔 컨디션이 많이 안 좋으셔서 애를 먹었다.” 며 “마지막 장면 때, 염소를 잡기 위해 뛰어가다 논두렁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염소님이 기분이 안 좋으셨는지 원하는 대로 많이 안 따라줘서 해가 질 때까지 급하게 찍었다.”
박진영의 인상적인 스크린 데뷔가 눈길을 끄는 영화 <눈발>은 개봉 전 주 25일, 26일 양일간 서울지역 극장에서 프리미어 데이 상영을 진행한다. 프리미어 데이 상영에 신예 조재민 감독과 스크린 데뷔작 신고식을 치를 박진영(GOT7),첫 주연작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 보일 지우가 함께하는 무대인사도 진행될 예정이라 영화를 기다려왔던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명필름영화학교의 첫 작품<눈발>은 3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