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사례를 언급하며 “특검연장안을 직권상정하고 자유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하라”고 꼬집었다.
정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2016년 2월 23일 작년 오늘 새누리당은 여야 원내대표 합의 없이 국가비상사태라는 논리를 내세워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했고 우리는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대통령 직무정지라는 국가비상사태 아닌가? 작년 오늘보다는 훨씬 명분이 있지 않은가?”라며 “정세균 의장도 정의화 전 의장처럼 특검연장안을 직권상정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도 나도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를 보고 싶다”며 “정세균 의장은 눈을 질끈 감고 직권상정하라”고 호소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