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공동 36위에 올랐다. 파3홀(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보기도 2개를 적었지만 이글 1개에 버디 2개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페어웨이를 한 차례만 벗어날 정도로 티샷 정확도가 높았고 그린 적중률도 77.7%로 나쁘지 않았다. 퍼트 수는 31개로 조금 많았다.
전반 9홀에서 모두 파를 적은 박인비는 10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1.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손가락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따낸 뒤 필드를 떠나 재활과 훈련에만 매달려왔다.
양희영이 6언더파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전인지도 2언더파로 선방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