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래에셋대우·교보·신한금융투자·메리츠종금·이베스트투자·케이프투자 증권 등은 지난해 4분기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부진과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둔화했지만 올해 1분기 주요 화학 제품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38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태양광 부문에서 불용재고 감액과 외환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고 전체적으로는 성과급 350억 원이 발생한 탓이다.
올해는 주력인 화학 부문에서 폴리염화비닐(PVC),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성소다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간 한화케미칼 주가 상승이 더뎠기 때문에 매수를 고려할 만 하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특히 PVC는 경쟁사의 공급이 줄고 가격은 인상되며 한화케미칼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환경규제에 따라 원재료인 석탄 가격이 오르고 글로벌 경쟁사의 PVC 증설이 전무한 가운데 대만 업체가 거래가격을 톤당 350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요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43억~2,100억원 목표 주가는 3만 7,000~4만 2,000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9시 30분 현재 한화케미칼은 전일보다 2.88% 오른 2만 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