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가 휴대전화로 나온다. 스마트폰은 아니고 3G망용 피처폰이다.
SK텔레콤(017670)은 캐릭터 피처폰 ‘헬로키티(Hello Kitty)폰’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 공식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이날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7일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초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헬로키티폰은 △캐릭터 제품을 선호하는 아이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을 염려하는 부모 △세컨드폰을 선호하는 키덜트족을 타깃 고객으로 한다. 무게 74g으로 아이가 목에 걸고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우며 가로 58mm, 세로 77mm로 크기도 작다. 출고가는 18만5,900원이며 공시지원금 13만원을 받으면 2년 약정 기준 월 할부원금 2,329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만 12세 이하 고객은 ‘팅주니어표준플러스’ 요금제 가입 시 월 1만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3세 미만 고객의 휴대전화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저학년일수록 피처폰 사용률이 높다는 내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제품 출시를 기획했다”며 “미래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 기준 피처폰 비중은 약 15%로 잠재 수요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