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임대료가 저렴하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을 크게 확대해, 젊은이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가좌지구 행복주택 입주행사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 건설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의 주거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곳 가좌지구를 포함해서 전국 열 곳에 이미 3,490가구가 입주했다”며 “특히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는 1만 가구를 넘어서고 신규 입주자 모집 물량도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2만 가구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세서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도 아직 불안정한 주거환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집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올해 공공임대주택을 당초 계획보다 1만 가구 늘어난 12만 가구를 공급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황 대행은 “저소득 계층의 주택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주거급여도 지원대상과 금액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공공실버주택 건설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