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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K건설, 국내 최대 민자발전소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

1,040MW급 2기 발전소 건설

3.7조 규모… 2021년 4월 준공

SK건설이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에 짓는 국내 최대 민자발전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조감도. / 사진제공=SK건설SK건설이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에 짓는 국내 최대 민자발전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조감도. / 사진제공=SK건설




SK건설이 지난 23일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에서 국내 최대 민자발전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약 3조7,000억원을 투입해 1,040MW급 발전소 2기로 건설되는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로 생산 전력량이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1.6%에 달한다.


SK건설은 이번 착공식 이후 발전소 핵심설비인 보일러와 터빈이 들어설 터의 기초·굴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오는 10월까지 기초·굴착공사가 마무리되면 보일러 설치, 터빈동(건물) 건설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1년 4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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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친환경 발전소로 시공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방식의 첨단기술을 적용해 발전효율을 15% 가량 끌어올려 석탄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러면서 환경영향평가 기준과 비교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도 대폭 감축할 수 있다.

황산화물 성분은 30ppm에서 15ppm으로, 질소산화물은 30ppm에서 10ppm, 먼지배출은 8mg/㎥에서 5mg/㎥로 떨어진다. 이는 LNG 발전소의 배출허용 기준보다도 낮고 유럽과 일본보다 더 강화된 수준이다.

SK건설은 EPC(설계·구매·시공)뿐만 아니라 SK가스,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해 준공 후에도 2051년까지 운영수익을 받게 된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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