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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펜스’ 오다기리 죠 & 아오이 유우의 뜨거운 애정으로 완성된 일상 로맨스

영화 <오버 더 펜스>는 인생도 사랑도 봄날을 기다리는 두 남녀, ‘시라이와’와 ‘사토시’가 서로에게 다가가며 시작된 어쩌면 특별한 일상 로맨스.


대체 불가한 매력과 개성 있는 연기로 일본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오다기리 죠와 아오이 유우가 9년 만에 만나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눈길을 끄는 가운데 배우들이 “이 작품을 만난 건 배우로서 큰 행운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사진=㈜씨네룩스/사진=㈜씨네룩스




/사진=㈜씨네룩스/사진=㈜씨네룩스


인생의 무언가를 잃어 버린 남자 ‘시라이와’역을 맡은 오다기리 죠. 그는 <오버 더 펜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로 “그 동안 나 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캐릭터에 흥미를 느꼈지만 이번에는 ‘시라이와’가 갖는 보편성이 나를 끌어 당겼다.”라고 전해 새롭게 선보일 열연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30대 마지막에 마주한 ‘시라이와’역을 두고 “모두가 공감할 캐릭터를 완성하고 싶었다. 만약 10년 전 이 작품을 만났다면 제대로 연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히며 ‘시라이와’라는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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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극 중 ‘시라이와’와 로맨스를 펼치는 ‘사토시’역을 맡은 아오이 유우 역시 “20대 마지막에 이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라며 캐릭터와의 운명적 만남을 언급, 특히 그 동안 “자신도 마주하지 못한 새로운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 밝히며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두 배우 모두 완벽했던 제작 현장에 대해 “한달 동안 합숙과도 같은 생활을 하며 모두 <오버 더 펜스>에 몰입했다. 배우로서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도 행복했고 분명 걸작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확신한다.”라며 뜨거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린다 린다 린다><마이 백 페이지><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아쿠타가와상 5회 후보에 오른 사토 야스시의 하코다테 3부작 중 한 편인 [황금의 옷]을 원작으로 <오버 더 펜스>를 완성했다.

영화의 제목인 ‘OVER THE FENCE’가 의미하는 ‘야구에서, 타구가 외야와 관중석 사이의 울타리를 넘는 일’과 같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무언가를 넘어가는 영화”라고 설명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자신은 물론 오다기리 죠, 아오이 유우에게 대표작이 될 작품이라 자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3월 16일 대개봉.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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