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영종하늘도시, 검단산업단지, 도화구역의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 약 1조원의 토지분양 및 매각성과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작년 당기순이익 223억이라는 성과를 내고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2011년부터 지속 됐던 3년간 적자의 그늘을 털어냈다.
이 같은 성과는 공사 주요 핵심사업의 맞춤형 토지 리폼에 대한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업과 사업조정 등의 자구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김우식 사장 취임 전에 약 8조원에 이르던 부채규모는 2015년 7,187억원, 2016년 4,139억원 등 2년간 1조1,000억원을 감축하면서 전체부채 규모도 6조원대로 낮아졌다.
부채비율도 2014년 281%에서 지난 2년간 각각 28%, 8% 감소된 245%를 달성해 행정자치부의 2016년도 목표부채비율 260%를 준수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십정2구역 및 송림초교 뉴스테이 사업 등 원도심지역 뉴스테이 사업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지원, 저소득 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 등 시민 주거안정 사업의 추진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1조5,59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 처분해, 1조 5,385억원 회수하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검단새빛도시 내 토지매각,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착공을 계기로 토지분양 활성화와 투자유치로 매각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연초부터 검단새빛도시 대행개발자 선정 및 부지매각, 영종12블록 민간사업자의 성공적인 공모, 송도 상업업무용지 C1, C2블록 매각 등 출발부터 청신호다.
또한 지난 24일 검단새빛도시 착공식을 개최하는 등 사업 성공을 위한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김우식 도시공사 사장은 “금년도 부채비율 230% 준수를 위해 공사가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지만 시, 유관기관 등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정면돌파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의 역할 수행으로 인정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