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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로건’ 패트릭 스튜어트, “내가 사랑했던 ‘프로페서 X’에 작별을 고하는 중”

‘엑스맨’ 시리즈는 물론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무게감을 더한 ‘패트릭 스튜어트’가 “‘프로페서 X(찰스 자비에)’와 작별을 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27일 오전 CGV 왕십리에서 온라인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 영화 ‘로건’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17년 동안 제가 맡은 역할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저희는 이런 역할을 위해 17년을 준비하고 기다려온 것 같다. 이제는 내가 사랑했던 프로페서 X 캐릭터에 작별을 고해야 하는 때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패트릭 스튜어트, 휴 잭맨/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왼쪽부터 패트릭 스튜어트, 휴 잭맨/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17년 동안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을 비롯해 ‘엑스맨’ 시리즈 및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무게감을 더한 패트릭 스튜어트, 소년미와 남성미를 동시에 지닌 모델 출신의 배우로 전 세계 여심을 저격하는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 보이드 홀브룩, 첫 영화 데뷔를 앞둔 다프네 킨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기대감을 더한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이 가진 힘을 통제하지 못해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을 정도로 점점 깊어지는 병과 싸우며 ‘로건’의 보살핌을 받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특히 자부심과 실망, 분노, 절망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감정연기는 물론 ‘로건’과 부자지간처럼 보일 정도로 따뜻한 유대관계를 그려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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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 패트릭 스튜어트는 “수년 전 한국을 방문한 적 있다”며 “영국 영사관에서 초대를 받아 4주에서 6주 동안 한국의 연극과 학생들에게 세익스피어 강의를 한 적 있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전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은 영화 ‘로건’은 오는 28일 전세계 동시 개봉하며, 한국에서 가장 먼저 오픈될 예정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건’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6.2%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7일 오전 11시 00분(한국시간) 대만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로건’의 라이브 컨퍼런스를 진행은 가수 브라이언이 맡았다. 이어 오전11시 32분(한국시간)부터는 네이버 V앱 무비채널을 통해 ‘V앱 스팟 라이브’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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